2022. 08. 27
서귀포 나 혼자 여행 2일 차 시작!
아침에 조식을 신청했었는데
귤잼으로 발라서 토스트로 나오는데
플레이팅도 예쁘게 잘 나와서
깜짝 놀랬다!
맛은 솔직히 토스트 맛이었지만
보기도 좋은 게 더 맛있다더니...
그리고 누군가가 차려주는 아침은 맛있을 수밖에 없는 듯?
오늘 여행의 유일한 계획!
송악산 둘레길을 가는 것이다~
보통 이쪽에 숙소를 잡으면 대표적으로 이 둘레길을 걸으러
많이 가시더라고 ㅎㅎㅎ
체크아웃이 10시라서 맞춰서 나갔는데
아침에 다녀오길 잘한 것 같다,
안 그래도 택시기사님이 우산도 안 챙겼냐고
얼굴 다 탈거라고 하셨는데
다행히 둘러보고 나오는데
1시간도 안 걸려서 다행!
진짜 너무 예쁘고 힐링 그 자체였다...
둘러보다 보니 여기 한번 와본 적 있었다는 걸
기억해냄 ㅎㅎ
걷다 보니 가을에 걸으면 또 얼마나 이쁘고
겨울에 걸으면 얼마나 이쁠까 생각함 ㅠㅠ
반 바퀴 돌고
이제 땀도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돌아다나 가는 걸 추천하는데
반 바퀴는 완전 등산길이었음 ㅎㅎ
나는 그걸 모르고 완전 한 바퀴를 돌았는데
운동화도 아니었어서 좀 힘들었다!
내려오니 자전거도로 인증센터도 있네?
제주 와서 처음 발견함 ㅎㅎ
덥기도 덥고 힘들어서 스타벅스 송악산점에 들어갔다!
테이크아웃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나처럼 쉬었다 가시는 분도 있고
해가 한창 뜨면서
점점 더워지는 게 느껴져서
오전 다녀오라는 추천을 듣길 잘했지 정말 ㅎㅎ
스타벅스 간 김에
당근 현무암 케이크를 샀는데
맛있었다 ㅎㅎ
아주 꿀 휴식을 취하고!
운 좋게 버스를 바로 타고 '어나더페이지'
독립서점에 도착했다!
(모슬포 쪽에 있음~)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은
문화책방데이로 이것저것 하는 게 많았다~
뿐만 아니라 돌아다니면서 보게 된 게 많은데
8월 달 마지막 주에 하는 행사도 엄청 많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쉽게 이걸 당일날 알아서 아쉬웠다ㅠㅠ
여기 대정읍 쪽에 돌고래를 발견할 수 있어서
요런 환경생태운동도 장려하고 있었는데
나도 한번 보고 싶다 ㅠㅠ
주인분이 번호를 적어두고
자리를 비우셔서
거의 무인사점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담하고 정겨운 느낌이 자는 동네책방이었다 ㅎ
지나가다 발견한 공중전화부스
눈에 띄는 새빨간색이네 ㅎㅎ
점심때가 좀 지났지만
밥은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부엉이식당'을 갔다~
근처 휴무인 곳도 많고
브레이크 타임이었던 곳도 많고
영업 중이었으나, 막상 가니 휴무인 곳도 있고 ㅠㅠ
그래서 즉흥으로 열린 곳이었던 부엉이식당에 들어가게 됨~~
생각보다 매우 깔끔해서
처음부터 좋았다~
다만 두루치기는 2인 이상부터 돼서
조금 더 비싼 제육볶음을 주문함!
들어가니 배달음식을 포장하고 계셨다~
사람이 1명도 없어서
반찬 뚜껑도 다 닫아놓고 위생을 생각하는 걸
알 수 있었고 왠지 믿음이 가는 느낌?
반찬 셀프이지만
종류도 많고
탕수육, 과일 후식까지 있어서
매우 푸짐했다~
콩조림 보고 왜 검은색이 아니지?
하고 궁금해서 사장님께 물어보니
볶아도 먹고 여러 가지 활용할 수 있는 제주 콩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사장님 식으로 조림을 한 거라고 ㅎㅎ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매우 만족!
맛은 내 입맛에는 조금 짜다는 느낌이었으나
고기도 맛있었고
콩나물냉국도 시원하고
싹싹하게 다 먹었다 ㅎㅎ
배도 채우고
나와서 걷다가 발견한
내가 좋아하는 초록색 발견!
눈이 딱 가는 게
지붕도 문도 초록색이야...
너무 이쁘잖아...
요런 건 또 찍어줘야지
남의 집이지만 ㅎㅎㅎㅎ
주변 카페를 검색하다 가고 싶어서 오게 된
'카페블루하우스 모슬포점'
제주에만 있던데
홍콩에서 제주로 와서 차린 카페라고 한다~
밀크티와 홍차를 팔고 있다!
커피도 당연히 있고!
블랙티도 밀크티도 종류가 너무 많았는데
다 마시고 싶었음 ㅠㅠ
그래도 처음이니깐
밀크티 오리지널을 주문하고~
다른 음료는 다음 기회에 또 ㅎ
일부 블랙티나 밀크티의 경우에는
이렇게 캔에 담아서 팔고 있었다!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을 듯함~
유니크하고 귀여워 ㅠㅠ
그리고 내부 좌석도 좋았는데
인테리어도 깔끔했다!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각 자리마다 콘센트도 있었고
같이 얘기할 수 있는 소파석 자리도 있었고~
밀크티 달지도 않고 맛있었다 :)
그리고 리뷰 이벤트 하면 스티커 5장 준다고 해서 바로 함~
이런 거 마다할 이유가 없지!
너무 좋고 스티커도 예쁜걸 ㅠ
이제 숙소로 돌아가는 길~
가는데만 1시간 30분 넘게 걸려서
오후 4시에 출발했다!
근데 그 큰 버스 안에 나 혼자 뿐이라 찍어봄 ㅎ
거의 버스 대절한 느낌...
오늘 하루의 마지막은 이호테우해변에
조깅을 하러 가기로 했는데
노을이 미쳤다...ㅠㅠ
무지개 해안도로는 노을이 넘어가서
쫘악 안 펼쳐지는데
이호테우는 진짜 미쳤어...
게다가 요즘 날씨가 좀 좋아서
시원해지기도 했고
노을 보기 너무 좋다 ㅎㅎㅎ
원래 여기 와서 한 번쯤 꼭 보랏빛 하늘을 보고 싶었는데
ㄷㅋ쌤 차에 코팅 색 때문에
웬걸? 보라색 노을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다들 창문을 안 내리고 본다고....ㅎ
이런 풍경을 바탕으로
조깅을 뛸 수 있다니
너무 벅차달까?
다음에 조깅하러 말고
온전히 노을만 보러 와야겠다 ㅎㅎㅎ
오늘의 조깅은 같은 5킬로여도
저번보다 훨씬 여유가 있는 게 느껴졌다 ㅎ
제대로 뛰는 자세를 생각하면서 뛰었는데
사실 5킬로는 충분히 가능!!
다음엔 페이스를 좀 높여가면서 뛰는데 집중해봐야겠다~
이렇게 조깅의 매력을 알아가면서
22일 차 끗~
제주 서귀포 혼여 1박 2일 너무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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