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하는 일상

제주도 한달살기 31일차(힌남노태풍, 카페나모나모베이커리, 책 테라피스트, 저녁 마지막식사)

728x90

 

 

2022. 09. 05

 

 

 

 

오늘은 힌남노 태풍이

완전 영향권에 들었다고 해서

어디 못가겠다하며 아침에 일어났다 ㅠㅠ

 

아니나 다를까 비가 엄청 내리고 있었는데

자정 12시부터 새벽까지 엄청 내린다고 했음...

 

근데 그건 그거고...ㅎ

게스트가 1명이었지만

그래도 할 건 해야됨...

아침에 조식하고

 대청소를 후딱 빨리 끝냈다!

 

 

 

 

 

그리고 이제 내가 돌아갈 날이

진짜 별로 남지 않았다...ㅎ

벌써 한 달을 다 채웠다니...

시간이 너무 빠른 듯 ㅠㅠ

(집 가기 싫은 건 어쩔 수 없는 듯ㅎ)

 

그래도 가기 전에

다 같이 밥 한 끼 하려고 했는데..!

 

마침 태풍이 와서

 종일 숙소에서 할 것도 없겠다

저녁에 같이 밥 먹고 간술 하면 

딱이다 싶어 그러기로 함 :)

 

 

 

 

 

 

볼일 보러 나간 ㅎㄴ오빠가

저녁이랑 점심 먹을 거까지 같이 사 왔다~

점심은 떡볶이랑 게살 볶음밥!

언제나 늘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닥터 페퍼도 사 왔는데

페트병은 처음 봐서 신기했음!

요런 건 또 찍어줘야징 ㅎㅎㅎ

 

그리고 안 나가려고 했는데

아쉬우니깐 어쩔 수가 없나 봐..

비가 좀 덜 와서

가까운 카페는 괜찮지 않을까..?

어차피 저녁에 하루 종일 숙소에 있을 건데...?

하면서 진짜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 왔다..ㅋㅋ

 

사실 다른 카페들은

태풍으로 인해 아예 안 열거나

스타벅스도 오후 1시에 마감하는 등

안 하는 곳이 많았음!

 

 

 

 

 

 

근데 바로 옆 '카페나모나모베이커리'는

영업 중이라서 들어갔다!

 

지금까지 한 번도 안 가봤었는데

그래도 육지 올라가기 전에 와보네? 

 

밖에서 보였던 것처럼

엄청 큰 카페였다!

 

 

 

 

 

 

그리고 빵과 케이크, 음료 종류가 엄청 많았다~

점심을 먹고 바로 나온 터라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았고

그냥 커피 한 잔만 시켜서 올라갔음!

 

 

 

 

 

 

여기도 당연히 바다 뷰 카페인데

 5층 하늘정원이 있었다~

오늘은 태풍으로 인해 갈 수 없었지만

다음에는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쭉 올라가서 보니

엄청 공장형 카페 같은?!

이런 느낌의 카페는 처음이었다~

 

똑같은 좌석을 줄지어서 배치를 해두었는데

진짜 사람이 꽉 차 있다면

보기만 해도 숨 막힐 것 같은 느낌?

 

 

 

 

 

 

다행히 사람이 많지는 않았으나...

태풍 오는 날 치고는 많았다...ㅎ

문을 연 카페가 없다 보니

그랬던 건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커피맛은 그저 그랬는데

여긴 베이커리라고 상호가 붙어있는 만큼

빵이나 케이크 같이 먹으러 오면 좋을 것 같다!

 

 

 

 

 

 

창가석에 앉아서 비 오는 모습을 직관하며

ㅅㅈ오빠가 빌려준 '테라피스트'를 다 읽었다!

여기 와서 빌려준 책 중

이게 제일 재밌었다~

미스터리 소설인데

중간에 조금? 루즈해지는 부분이 있었으나

마지막에 반전이 있어서 끝까지 몰입감 있게 잘 읽었다!

 

이 책은 사실 소설인지 모르고

단순히 상담 관련한 책이겠거니

빌려달라고 한 책인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소설을 잘 읽지 않는 편이긴 한데

이렇게 한 번씩은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밀리서재'도 한 달 끊어놔서 

이제 육지 돌아가면 모바일로 봐야지^^

(도서관 자주 못가...ㅎ)

 

 

 

 

 

저녁 6시부터 비가 쏟아붓기 시작해서 

바로 옆 숙소에 가는 데도 많이 젖었음 퓨ㅠㅠㅠ

 

그리고 들어가서 저녁 요리? 아니고...

조리를 해서 준비하고 ^^

1층에 내려가서

사장님이 해주신 수제 소시지와 함께

마지막 파티를 했다!

 

ㅅㅈ오빠는 육지로 갔다가 태풍 때문에

하루 딜레이 되는 바람에 같이 못해서 아쉬웠지만 

오늘 새로 온 스탭 동생 ㄷㅎ와 함께

다 같이 먹고 떠들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밤 12시가 넘어가자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바람까지 함께...

31일 차 마무리!

 

육지에서는 높은 건물들이 많다 보니

바람도 막히고 세기를 잘 못 느꼈었는데

제주는 그런 환경이 아니다 보니

정말 태풍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실감할 수 있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