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9. 06
태풍 다음 날인데도 바람은 많이 불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여파로 바다 색이 흐려져 있었음~
ㄷㅎ에게 청소 인수인계 해주고
앉아있는데 같이 인생네컷 찍고 싶다고 해서
바로 옆에 가서 찍기로 했다!
근데 제주도에서만 찍을 수 있는 배경이 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다..!
미리 알았으면
갈 때마다 기념으로 찍어두는 건데 ㅠㅠ
다 그런건 아니고 정해져 있는데
무지개해안도로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옆에 있었다...!
그래서 ㄷㅎ, ㅈㅎ오빠, ㅎㅇ오빠와
찍으러 준비를 하고 나갔다~
차 안에서 찍을 수 있게 해놨는데
태풍때문에 차를 치워놔서 찍을 수 없었다...
지나가면서 정말 많이 봤었는데 하필... ㅠ
아쉬워서 바깥에서라도 셀카로 찍었으나
바람이 너무 불어서
본의 아니게 엽사를 많이 찍음^^
그것도 나름 추억이쥐 ㅎㅎ
그리고 다들 떠나기 전
방명록을 남겨서
나도 한번 남겨봄!
떠나는 당일이 되면
정신없고 바쁠 것 같아서
쓴건데 미리 써두길 잘한 것 같다~
진짜 떠날 준비...ㅎ
돌아가면 추석이라 뭘 사갈까 고민하다가
오메기떡이 딱인 것 같아서
바로 옆에 있는 '궁중오메기떡'에 들렀다~
원래 택배로 보내려고 했는데
추석지나서 갈 수 있거나
애매한 날짜가 되어버려서
그냥 내가 들고가기로 결정!
총 5가지 맛이 있었는데
시식도 해 볼 수 있었고
나는 크림맛이나 팥 들어있는게 제일 맛있었다 ㅎㅎ
하지만 다양히 맛보면 좋을 것 같아서
섞어서 25개, 18.000원주고 샀다~
택배발송하면 추가요금 오천원이 붙는데
난 내가 들고가니깐 패스~~
포장도 요로코롬 이쁘게 해주신다!
명절 느낌도 묘하게 나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구름이 많이 끼긴 했지만
그래도 날씨는 충분히 개었으니
성이시돌 목장에 들러 보았다!
근데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도 낮아서
좀 쌀쌀했음~
그래서 이제 진짜 가을이 오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뜬금없긴 했지만
입구 쪽에 '우유부단'이라는 카페도 있었고
안 쪽에 치즈 파는 곳도 있었음!
목장이라서 사실 볼 게 크게 없었으나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음!
그리고 말을 보러 간 거니깐~
사진을 찍다보니
하늘과 구름이 너무 예쁘더라 ㅎㅎ
이 사진도 지나가는 길에
열매 같은 게 달려있어서 봤는데
뭔가 수박같았음...(아닐수도 있고)
밭은 아니지만 옛날에 심었던 건지
너무 작아서 귀여워서 찍어 봄 ㅎ
말이 주차장 옆쪽에 엄청 많았다~
생각해보니 말과 사진을 찍은 적이 없었음!
차타고 지나다니면서 멀리서는 봤어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
입장료도 없어서
한번 쯤 볼만한 곳이었다 :)
그리고 지나가다가 '프란츠스토어'라고
옷, 수첩, 펜, 악세서리 등
이것저것 파는 잡화점이 있어서 들림!
볼 것도 많고 옷도 괜찮고 했으나
나는 짐을 늘일 수 없었고
육지에 가면 그런 옷들은
또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구경만 하고 나옴!
그리고 숙소가서 먹으려고
'꿀봉' 에 들러 흑돼지강정을 포장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곳인데
난 못봐서 내용은 모르겠다~
밖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고
흔들의자도 있었음...!
세 가지맛 다 먹어볼 수 있는
세트로 주문해 놓고
금방 나온다고 해서 기다림~
사장님이 포켓몬스터를 좋아하시는 건지
밖에 모형이 놓여져 있었다...!
요런 포토존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ㅎㅎ
밤에도 엄청 분위기 있을 듯~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몇 점 먹어봤는데
얇게 작은 조각으로 되어 있었고
맛있긴 하더라~
갠적으로 허니치즈맛이 가장 맛있었다!
꿀봉강정도 한라봉청이 들어가서 그런지
양념이 새콤했고 맛이 느껴져
제주만의 특색이 녹아있었다~
그리고 하나로마트에서 이것저것 먹을거 사서
감성숙소 '노루하루'로 체크인!
(마지막 날이라 특별히 예약한..)
숙소 관련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해놓았으니
링크만 따로 붙임!
2022.09.08 - [여행하는 일상] - [제주시 감성숙소 추천] 독채 '노루하루민박' with 자쿠지(커플 숙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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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렇게 다음 날이 되어
짐을 챙기고 공항으로 떠났다~
돌아가는 길이 참 아쉬웠는데
정말 나에겐 의미있는 한 달이었다!
공항에 가서 느낀건데
다들 헬로우만 있고
바이나 씨유어게인은 없네? ㅎㅎ
그래서 출국하는 길이지만 헬로우에
마지막 사진을 남겼다~
약 한달이 되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계획형인 내가 진짜 하루하루
아무 생각과 계획없이 보내 본건 처음이었다..
그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었고
좋은 인연들도 많이 만났다~
별도 보고 한라산도 가보고
노을도 보고 차크닉도 하고
조깅의 재미를 알게 되기도 하고
하루하루 의미없는 나날들이 없었다...!
하나하나 나열하기엔 너무 많기 때문에
나중에 이렇게 하루하루
기록해 둔 글들을 꺼내어 봐야지!
다음에 또보자 제주!
32일차로 제주살이는 끝!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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