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월을 보낸 소감
- 2월은 1년 중 가장 짧은 달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매우 바쁘게 보낸 한 달이었어요.
틈틈이 이력서도 넣고 지원했었는데 면접 보라고 연락 와서 면접도 보러 갔었고, 운 좋게도 불러준 곳이 있어 그 회사로 이직하기로 했답니다!!
그렇다보니 기존에 정했었던 퇴사 시기도 다시 회사랑 협의해야 했고, 물론 그 과정에서 언쟁도 있어 힘들었어요ㅎ
또한, 면접을 보러 다닐 수록 여러 가지 느끼면서 미리 일을 시작해보기도 전에 무섭기도 했었고, 늘 좋았던 일만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론 저의 올해 목표 중 하나였던 이직 성공하기를 바로 이룰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2. 2월의 노래
- 'Loren allred'의 Never enough입니다. 위대한 쇼맨 OST인데, 이 영화에서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이 잘 반영되어 있는 노래인 것 같아요. 그때의 그 열정이 느껴져서 저도 계속 듣게 되었고, 가끔 일이 고되고 힘들 때에 이 노래를 들으면 힘이 날 것 같아요.
3. 가장 잘한 것
- 제가 2월 셀터뷰가 좀 늦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2월 말에 라섹을 했기 때문입니다 ㅎㅎ
눈 수술에 대해 저의 숙원 사업?이랄까 ㅋㅋ그중에 하나였는데
이제는 라섹수술에 대해 좀 믿고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고, 이번에 이직하게 되면서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좀 편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 싶어서 결심했어요! 그래서 중간중간에 시간 내서 안과검진을 끝내고 수술을 다행히 무사히 끝냈습니다~
하셨던 분들 당연히 아시겠지만 네,, 엄청 아프고 힘들었어요 ㅎㅎ
내가 이 아픔을 몰랐었기 때문에 했었지, 알고 나서는 두 번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시력을 계속 회복하고 있고 , 평소 느꼈었던 안경의 불편한 점들을 못 느낄 때마다 신기하고
'잘했다, 잘 견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4. 가장 즐거운 것
- 3번 질문과 마찬가지로 같은 맥락에서 답하는 거긴 한데, 제가 칼단발을 했어요!
이렇게까지 짧게 머리카락을 자른 건 내 생애 최초, 처음 있는 일이에요.
이때까지 단발 커트를 하면 어떨까 생각만 하다가 첫 도전을 했는데 (2월이 굉장히 첫, 처음이 많았던 달이네요 ㅎ)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단발머리 스타일링하는 법도 찾아보고 집에서 고데기 연습도 했답니다 ㅎㅎ
그래서 머리스타일을 바꾸면서, 빨리 라섹 끝내고 예쁘게 꾸미고 놀러 가서 인생 샷도 남겨야지라고 즐거운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5. 가장 싫었던 것, 가장 힘들었던 것
- 라섹 수술한 직후 아팠던 기억들, 그리고 방에만 있어 너무 심심했었고 흡사 폐인처럼 하루 하루를 지냈던 날들이
저는 가장 싫었어요. 어쩔 수 없는 거긴 한데 진짜 아프다는 건 서럽고, 어두운 방안에만 틀어 박혀있으니
저절로 우울해지더라고요. 이런 경험을 또 제가 언제 해보겠어요?
이런 생활을 잠시나마 해보니깐 더더욱 나는 집에만 있을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고,
아파서 집에만 있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안구 정밀검사를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병도 발견했어요 ㅠㅠ
망막열공이라는 건데 이게 원인불명이고, 증상도 없어 저처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따로 치료법이 있는 건 아니라서 예방목적으로 치료받고 앞으론 주기적으로 검진받는 방법 밖엔 없었어요.
그 당시 무서우면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는 생각에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져서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나 혼자 우울해 있어 봤자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현실은 바뀌는 게 하나도 없다라는 생각에 기분 전환하러 쇼핑도 가고 금방 이겨냈답니다.
6. 2월의 키워드
- 이번 달의 키워드는 저는 '건강'이라고 하고 싶어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건강하지 않으면 다른 것들이 무슨 소용일까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으니까요.
7. 2월의 영화, 드라마
- 아 이번에도 최초인데, 제가 한번 본 드라마를 다시 안 봐요. 그런데 유일하게 이거는 다시 볼만한다라고 생각이 들었던 드라마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눈이 부시게'라는 김혜자 배우님이 나오는 드라마예요.
타임슬립 드라마인데 처음에 봤을 때 많이 울면서 봤었습니다. 이번에 두 번째로 볼 때는 그때만큼 눈물은 안 났어요.
원래 매번 볼 때마다 좀 다르다고 하잖아요? 아마 예전에 제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었나 봐요. 그래서 김혜자 배우님의 그 따뜻했던 말들이 저를 울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특히나 힘들 때 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들을 매우 소중하게 만들어주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생 드라마라고 추천하고 있어요 :)
8. 2월의 명대사
- '눈이 부시게'에서 나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입니다. (좀 길어요ㅎ)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달큰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 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것을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9. 지난달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 일단 너무너무 수고했어. 좋은 일들만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새로운 것에 많이 도전했었던 의미 있는 달이었고
그 일로 인해 그만큼 느낀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나를 한층 성숙하게 만들었겠지.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깐 3월도 파이팅!
10. 다음 달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
- 아마 3월은 내 인생에 있어 큰 변화의 시기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 앞으로 들어갈 새로운 회사와 환경에 두렵기도 하지만, 또 어떤 하루로 나를 채워갈 수 있을지 기대되기도 해. 초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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