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계속해서 HR 관련된 글들을 올려보고자 올해부터 목표를 세웠다.
물론, 인사총무 주니어이긴 하지만 HR로 업무 영역을 넓혀갈 것이기 때문에 직무와 관련된 생각, 정보 등을 작성해서 공유하려고 한다.
그리고 역량이 가능하다면, 스타트업에 다니면서 현실적인 고충이나 마인드셋,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해결 과정에 대한 부분도 다루고 싶다...
일단, 시작은 '일'에 대한 회고다.
'HRer'로써 어떻게 '일'에 대한 생각 없이
채용, 평가, 보상, 교육 등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까?
또한,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으로서도 한 번 생각해 보면 나의 정체성에 맞게 일을 할 수 있고, 방향성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간단히 자문자답의 형태로 작성해본다.
나에게 '일을 잘한다'는 것은?
지금 나에게 '일을 잘한다'는 것은
맡은 일에 대해 주도적으로 실행해서 성과를 만들고,
나아가 리더의 시야에 한 발 다가가는 것이다.
참고로, 리더의 시야에 다가간다는 것은 질문을 예상하여 준비하는 것이다.
또한, 데드라인을 지킬 줄 아는 기본과 시간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요즘 흔히 말하는 '일잘러'라고 생각한다.
사람 성향의 차이인 것 같은데, 나도 효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앉아서 계속 일한다고 매번 같은 능률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매우 잘 알고 있고, 10년이 넘는 학교 생활 동안 계속 배워 왔다.
따라서 지금은 나의 한정된 에너지를 어떻게 분배해서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끝낼까 항상 생각한다.
실제로 올해 나의 목표 중 하나가 내 업무에서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자동화시켜보는 것이다.
나중에 기회 되면 나의 업무 자동화 실행 과정도 글에 담아보도록 하겠다.
그럼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
1. 본인 업무만큼은 제대로 파악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그래야 시간 분배나 관리를 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사총무로 굉장히 다양한 많은 일들을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일의 가짓수를 줄여보고자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
그래야 내가 좀 더 집중해야 될 중요한 업무에 시간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 스타트업에서는 맨땅에 헤딩하는 일이 많아서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 적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직급에 관계없이 업무는 중요성과 소요 예상 시간을 정해서 할 필요가 있다.
예상 시간이기 때문에 중간에 잘못 잡았다 싶으면 바꿔도 충분하다. 단, 일이 계속 미뤄져서 시간이 길어지는 거면 곤란하다.
최종 데드라인에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실제 투입한 시간을 적으면서 업무 계획을 세워보자.
물론, 주니어들은 잘 모른다. 나 또한 그렇다.
그러면 먼저 리더의 경험을 얻자. 즉, 물어보자는 얘기다. 그 업무 경험이 있으면 좋지만 없는 리더라도 괜찮다.
그래도 모르겠으면 나는 직접 하나하나 다 찾아보거나 커뮤니티를 활용했었다.
예를 들어, 최근 내가 회사에서 사내 교육 기획을 맡으면서 전사 임직원 대상으로 교육 수요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하나도 모르지만 그래도 레퍼런스를 찾아보면서 "아, 이 정도는 오래 안 걸리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다른 사례들도 다 비슷했고,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과 우선순위를 정해 실행할 수 있었다.
물론, 나의 지식으로 만드는 과정은 필요하지만 그래도 시작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더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으로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
2. 나 자신을 알라 : 나의 강점, 성향, 업무 방식에 대해 아는 것이 필요하다.
나에 대해 아는 것이야말로 내가 나를 가장 잘 일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내가 아침형 인간이라면 실제 뇌가 아침에 좀 더 잘 돌아가고 맑을 것이다. (물론, 내 경험에 의한 주관적인 의견이다....)
한 때 같이 살았던 친구는 저녁형 인간이었는데, 아침엔 비몽사몽 해서 커피로 수혈(?)을 하고 오후에 더 집중이 잘 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아침형 인간인 나는 실제로 아침에 더 업무에 집중이 잘 되는 편이라 집중이 많이 필요한 업무는 오전에 하는 편이다. 그리고 조금은 집중하지 않아도 처리할 수 있는 업무들은 오후로 넘기는 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
특히 나는 일할 때 일하고, 쉴 땐 쉬자는 주의여서 쉴 때 확실히 쉬어 주면서 머리도 식히고 집중이 더 잘되도록 한다.
또한, 나의 강점을 안다면 업무를 잘하는 것은 물론 기회도 만들 수 있다.
나는 팀원들 중에 나름(?) 말랑한 사고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바탕으로 주로 조직문화나 행사, 교육 등 기획이 필요한 업무를 하고 있다. 결국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는데, 본인의 강점과 업무 성향을 적용한다면 빠르게 인정받고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다.
3. 리더를 적극 활용하라.
이거는 최근 S급 인재에 대한 얘기를 다루는 영상을 보고
나도 앞으로 적극 활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의 전환을 하게 된 포인트를 공유해본다.
C급 직원은 시키는 일만 하는 직원이고
B급 직원은 상사의 눈높이에 맞춰 일하는 직원이고
A급 직원은 상사를 지원군으로 적극 활용하는 직원이다.
- 조남성 前삼성 SDI 사장 -
주니어로 일하다 보면 한계가 있을 때가 많은데, 부족한 부분에 있어 리더가 적극 지원해 주면 그것만큼 좋은 커리어패스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리더를 적극 활용하려면 리더가 잘하는 것, 장점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나도 계속 파악하는 중이다. 그러면, 적절할 때에 활용하면서 리더의 스킬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베이스는 리더가 지원해주고 싶을 마음이 들만큼
일을 책임감 있게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게 먼저라는 것 잊지 말자.
일에 있어 중요한 가치란?
다르게 질문을 해보자면 "나는 왜 일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각자 다른 인간의 욕구 때문이지 않을까.
오랜만에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를 찾아봤다.
1. 생리적 욕구
2. 안전의 욕구
3. 소속감과 사랑의 욕구
4. 존중의 욕구
5. 자아실현의 욕구
이론적인 큰 틀에서 이렇게 나뉘고 있지만,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고 조금씩의 차이는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나는 무엇으로 행복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고, 일과 어떻게 연관이 되어 있는지 생각해 보자.
나는 '성장'이다. 즉,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주는 일을 하고 싶고 그게 내 일을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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