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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기록 #2 (노키 카페-전포 카페, 따뜻하고 유쾌했던 힐링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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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상하게 매번 하는 운동이 

유난히 더 하기 싫더라.. 

그래도 어찌어찌 끝내고~

해야 할 공부 하고~ 책도 읽고~

점심으로 짜파게티 후루룩하고~

오후 약속을 떠났다..

 

사실 아는 언니가 유럽을 갔다가 

와서 1~2달 만에 보러 가는 거였음...

유럽스토리를 또 들어봐야지이이

수다 또 엄청 떨어야지이이

 

 

 

 

장소는 전포에 노키카페~

인터넷으로 미리 찾아보니

분위기가 괜찮은 것 같아서 갔는데 진짜 좋았음..

사람이 많이 없을 때, 조용할 때가 더 좋긴 했다.

아마 우리가 제일 시끄러웠을 거야.. 

 

 

 

 

 

 

 

들어가니깐 외쿡 느낌으로 팬트리에

온갖 외국 시리얼, 과자, 파스타, 음료 등등 팔고 있었으나

언니랑 얘기하기 바빴기 때문에

사진만 급하게 후다닥 찍음... ㅎ

그래도 소소하게 보는 재미, 사는 재미가 있는 카페랄까...

 

 

 

 

 

 

 

후드티도 걸려 있었는데

아마 파는 게 아닐까? 싶다..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서 확신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노키커피라고 브랜드가 쓰여있는 거 보면

MD상품 같아 보여서 팔 수도 있겠다 싶은 그런 느낌임..ㅎ

여튼 힙하고 분위기 좋아서 다음에 또 가고 싶었다!

 

 

 

 

 

 

 

카페인이 너무 잘 드는 1인으로써

오후 2시가 지났기에 디카페인을 찾아보았지만 없었기에

연하게 타달라 주문을 완료하고...ㅎ

 

귀여운 컵에 주셔서 또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따지... 

솔직히 얘기하느라 정신없었고

목말라서 급하게 들이켰는데

커피... 맛있었음...!!! 

좋아쓰 뒤늦게라도 나의 리스트에 저장...☆

 

 

 

 

 

 

내가 앉은자리 옆에 예쁜 각종 사진들이 붙여져 있었고

이런 갬성.. 또 찍어줘야지... ㅎ

급하게 마시는 척 또 해본다..

믿을 순 없겠지만 저래 보여도 설정샷이야... 

사진 찍을 때만큼은 정말 어색하기 짝이 없기 때문에

항상 폰 보거나 음료 마시는 포즈를 취해서  찍는 경우가 그나마 자연스럽다...

사진 찍을 때 포즈나 표정 연습도 좀 해야겠어..ㅠ

 

 

 

 

 

 

여튼 장장 4시간 동안 쉼 없이 열심히 수다를 떨다 보니

벌써 밖이 어두워졌더라..

배가 너무 고파서 자리를 마무리하고

나오기 전 마주친 산타 할아버지..

놓칠 수 없어서 또 한 컷

 

 

 

 

 

이제 진짜 마지막 컷...ㅎ

원래 사진을 이 정문 앞에서 가장 찍고 싶었다..

카메라 렌즈가 깨졌던 우리는

(신기하게도 언니랑 나랑 둘 다 깨짐..)

빚 번짐을 담은 아주 특별한 사진이 찍혔고

우리들만의 느낌이라며 추억으로 간직했다...

언제 이렇게 찍겠냐며..ㅋㅋㅋㅋㅋ

자기 합리화와 긍정 회로 엄청 돌림... 

 

그리고 오늘 언니와 이런저런 수다를 떨면서 

알게 된 게 있다!!

언니한테는 진짜 나에 대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진지하고 솔직한 얘기도 많이 할 정도로

굉장히 편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번 주요 수다 주제는(?)

유럽여행에 대한 것이었는데

생각해 보면 내가 20대 초반에 유럽을 2번 갔다 왔다.

특히 처음 해외여행이 바로 유럽이었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나 동행을 구해서 다니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나 무서움도 딱히 들지 않았고 사람들 만나서 잘 놀러 다녔다.

게스트하우스는 진짜 요즘에도 내가 애용하는 숙소 중 하나다.

그리고 당연한 듯 모두들 다 그런 것 아닌가?라고 나도 모르게 생각해 왔었다. 

근데 지금 와서 보니 내 주위에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번도 안 자본 사람이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잘 모르거나 신기해했었다.

 

왜 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언니랑 얘기를 하면서 문득 그 계기를 찾을 수 있었다. 

어쩌면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첫 여행에서 유럽을 돌아다니면서 워낙 게하를 잘 이용했기에...

사람들 만나 같이 여행 다니는 거에도 큰 걱정 없이 좋은 추억을 만들었기에..

경계심이 잘 없고 긍정적인 인식이 많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참 신기하게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것에 의해서 

생각이나 사고가 형성된다는 것을 여기서 또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 그 첫 경험, 계기가 반드시 있다. 

이렇게 지금 나의 사고에 대한 처음을 찾게 되며

새로움을 느끼고 알게 되어 기쁘다.

 

 

맛있는 커피와

좋아하는 사람과

따뜻한 분위기에서

유쾌한 시간을 보내고 힐링했다..

오늘 하루 정말 잘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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