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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기록 #3 (부산역,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대두네순두부, 스타벅스 망원한강공원점,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 베스킨라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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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에서 면접이 있어서

아침 일찍 부산역으로 ktx를 타러 갔다!

이틀 연속 잡혀서 하루는 친구 집에서 자고 내려올 예정!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그 아침 공기..

아침형 인간이라 그런지 매번 기분이 새롭다.

괜히 여행 가는 기분도 들고 막.. 기차 여행은 언제나 좋은 듯..

하지만 면접 보러 가는 길이라는 거.. ^^

 

 

가는 길에 책도 읽고 하는데

출발한 지 20분 만에 갑자기 기차가 서버렸다...

그러고 다시 출발을 하지 못해서 

10분 넘게 꼼짝없이 멈춰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재부팅? 하고 점검 이래저래 하는 것 같더니

다시 출발하기 시작했음!

결국에는 20분 넘게 지연이 되어 버려서 

일부 보상해 준다고 방송해주더라.. 

다음날 바로 임급이 됐는데 적은 금액이긴 했음..ㅎ

여튼 수원역을 찍으니 이제 다 왔다 싶었고~

 

첫 면접 보는 곳이 가산 쪽이라 영등포역에서 내림!

그리고 폰을 보고 길을 찾아가기 바빠서 정신없었다..

아무래도 여행 목적이 아니고 하다 보니

시간 여유도 없고 사진 찍을 정신도 없고 그랬음...

 

게다가 아침부터 12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은 나는

사실 배가 엄청 고팠고...ㅎ

가산 근처에서 밥 먹고 가려고 맛집 검색하는데

확실히 회사가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식당은 엄청 많았다.

순두부 집이 많았는데

때마침 날씨도 춥고 메뉴로 순두부 결정!!

 

 

 

 

 

대두네 순두부라고 체인점인 것 같더라..

얼큰하게 빨간 순부두로 주문했다!

엄청 막 맛있다는 아니었고 먹을 만했다..

어쩌다 보니 점심시간에 걸려버려서

엄청 사람 많고 그런 거 아닐까 싶었는데 근처 식당이 많았다.

아무래도  패스트푸드점이나 아울렛 단지가 형성되어 있어서 

다행히 대기는 안 해도 되더라.. ㅎ

 

 

간 노력이 무색하리만치

20분 동안 면접 간단히 보고 나왔다..

괜히 왔나 하는 생각도 들고 

기분이 싱숭생숭하지만 어쩌겠어.. 이미 와버린 거..

그래도 친구 만나러 왔다 생각하고 

친구 퇴근 전까지 시간이 남아

망원동에 스타벅스를 갔다!

망원역점은 아니고 망원 한강공원점으로..

나름 한강 뷰라 찾아간 건데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던지..

솔직히 월요일인데 앉을자리가 꽉 차서 당황스러웠지... ㅎ

역시 스타벅스인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면서 상쾌했지만

동시에 춥고 어깨가 아팠다..

짐을 최소화 하긴 했는데

그래도 하루 종일 가방 메고 다니니깐 아팠어... ㅠ

 

 주위 좀 둘러보니

한강을 따라 산책로가 잘 되어 있더라..

다음에 한번 자전거를 타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ㅎㅎ

 

 

 

 

 

 

스타벅스가 강 위에 떠있었는데

이제 그 다리 위에 지나쳐 갈 때

알게 모르게 불안하게 자꾸 흔들렸음... ㅠㅠ 

튼튼한 다리는 아니라서 어쩔 수 없더라.. 

겁 많은 나는 그런 거 신경 쓰인다구...

 

 

 

 

 

 

엄청 많았던 사람들 속에서 자리 하나 잡고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했다..

아까 중간에 스타벅스 오면서 갑자기 면접이 1개 더 잡혔는데

원래 오늘 면접, 내일 인적성검사 이런 상황이었는데

또 다른 곳에서 연락이 온 거..

서울에 있다니깐 한번 대면 면접 볼 수 있냐고 해서 

급하게 저녁 7시에 잡게 됨... ㅎ

난 당장 내일 내려가는데 다시 또 올라오긴 애매해서

차라리 잘 되었다 싶었음..

 

 

 

 

 

 

그래서 풍경을 볼 새도 없었고

이미 창가 자리는 인기도 많아 만석이고

해가 비치면서 눈부셔서

블라인드 다 쳐져 있고...

솔직히 그냥 일반 스타벅스 간 기분이었다..

여튼 다시 구로구 쪽으로 갔어야 했기에

조금 앉아서 쉬다가 나왔다.

 

 

 

 

 

 

통로 쪽 창문에도 전부 강이 보인다..

마지막 나서기 전

아쉬움을 사진 한 장에 남기고 다시 떠났다.

이미 저녁 면접을 보기 전 

에너지를 소모해서

좀 텐션이 떨어진 상태였음...ㅠ

 

 

 

 

 

 

다시 한강을 건너서 도착...

퇴근 시간이랑 겹칠 까봐 좀 일찍 도착했다.

저녁도 간단히 때울 겸 해서

역 근처 롯데리아로 갔다. 

5시 반정도였는데 이미 사람들 많더라..

 

 

 

 

 

 

롯데리아에 들어와서 창가 쪽에 앉아서 

사람들 구경함... ㅎ

엄청 많이 건너 다녔음...

확실히 사람이 많긴 많다는 걸 한번 느끼고..

 

 

 

 

 

보다보니 그 앞에 붕어빵 4개 천 원..

대박..이제 잘 없는데 신기해서 찍음.

아직도 이렇게 하는 곳이 있구나? 하면서 ㅎ

요즘 붕어빵 너무 비싸져서 좀 그랬는데..

아직 정이 있네 이써...

저 붕어빵 가게는 흥해야 돼..ㅋㅋㅋ

 

 

 

 

티렉스 버거를 간단히 먹고

시간 맞추어 두 번째 면접 장소로 출발!

공유 오피스를 쓰는 회사였는데 무려 1시간 동안 봤다.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 티타임 비슷하게 해서

나름 편한 분위기에 봤다. 

면접 경험은 좋았어서 다 보고 나올 때 

지쳐서 나온 게 아니라

보길 잘했다는 생각으로 나올 수 있어 감사했다 :)

 

 

 

 

 

이제 또다시 건너서 친구네 가는 길..

친구 집은 강북 쪽이라

또 1시간 가까이 가야 된다...ㅎ

그래도 1번만 갈아타고 되니 얼마나 다행인지..

하루에 면접 두 번 보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하며..

이제 들어가 보네 ㅠㅠ

 

 

 

 

 

사실 원래라면 친구랑 밥 먹고

같이 들어가려고 했는데

내가 급하게 면접 잡힌 바람에 못 먹었다. 

아쉽지만 그래도 베라 아이스크림이라도 사가서

같이 먹으면서 쉴 새 없이 수다를 떨었다..

취준 얘기, 연애 얘기 등등

결국 새벽 1시 반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

친구는 또 내일 출근을 해야 되니깐...

 

덕분에 정말 잘 잤고

오늘 또 면접 경험을 쌓아간 것 같아서 기쁘다.

근데 면접 보러 서울로 두 번째 오는 건데

힘드니깐 이제는 진짜 취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ㅎ

서울 오면 다 초행길인 데다 

늦을 까봐 미리 먼저 도착해 있는 경우

그래서 시간이 중간에 떠 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뭐 먹을지 어디 카페 갈지 생각하면서

시간이 애매하면 또 30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가 있어도 될까? 하는 상황들 등등

서울에 집이 없으니깐 그런 점들이 더 힘들긴 했다... 

그래도 고생했지만 그만큼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내고

마지막엔 친구랑 수다 떨며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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