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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er

[HRer] 과연 인사팀은 사측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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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다시 작성하기 시작했다. 

직무 관련 해서 어떤 글을 써볼까 고민하다가 문득 최근에 들은 말이 기억나서 

이 주제로 내 개인적인 생각을 써보려고 한다. 

 

그전에 먼저, 이전에 잠깐 썼던 글들은 뭔가 겉멋만 잔뜩 든 것 같은 느낌이었고

잘 해내야 한다는 '나의 사라진 것 같은 완벽주의'가 나오게 되어 여러 번 고쳐 쓴 글이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은 물론 뭔지 모르게 부담이 되어 안쓰게 되더라;; 

근데 이번에 다시 시작하면서는 좀 편하게 내 생각을 남겨보겠다.(다시 도오전!) 

 

최근에 한 직원과 밥을 먹다가 본인만 이렇게 불만이 많은 거냐고 다들 불만이 없어보여서

나 빼고 다 사측인 줄 알았다는 식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그때는 당연히 노측이죠라는 식으로 가볍게 말하고 넘겼었다. 

또 그 이후에 취업 관련 유투버께서 인사팀은 당연히 사측일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듣게 된 것이다. 

 

문득 물음표가 떠올랐다.

과연 인사팀은 사측이어야 할까?

 

사측이어야 하는 건 맞다.

노측이길 바래서 그 팀을 뽑진 않았을 테니깐.

그러나 사측과 노측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HR팀은 업무 특성상 사측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부서지만, 항상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 조직이고, 회사이다 보니

회사가 사람을 빼놓고는 절대 크게 성장할 수도 성공하기에도 힘들다고 생각한다. 

개인이 성장하면 그게 회사의 성장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회사가 개개인 성장 없이 어찌어찌 소수의 핵심인재를 영입하여 성장했다고 해도,

회사의 성장하면서 더불어 기회가 더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결국 조직이 커지면 사람이 성장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오게 된다.

 

그러니, 노사는 함께 협력할 수 밖에 없는 관계이며

사측과 노측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해야 하는 HR의 숙명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다른 팀은 어떨까?

HR팀을 제외한 다른 팀은, 그럼 노측인가?

이것도 애매하다. 

사측의 입장을 정말 하나도 생각 안하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몇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시키고 조율해서 조직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HR의 역할 중 하나다. 

여기서 균형을 유지하는 장치(?) 중 하나가 평가보상 파트라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솔직히 나는 아직 주니어라 그런지 노측의 마음이 더 공감되는데...

더 부딪히고 성장해야지!

 

나는 앞으로 노사 측이다!

 

 

- 오늘의 생각 기록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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